2010.05.16
Posted by OEHAN
2010년 3월 11일 목요일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있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IBM이 주최한 것이었습니다. 역시나 자사 솔루션을 홍보할 목적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더군요. 그래도 덕분에 맛있는 풀코스 저녁도 잘 얻어 먹고, IBM 로고가 프린트 된 텀블러도 얻고 그랬네요. 안그래도 텀블러가 필요했었는데 잘 된거죠. 근데 왜 내가 존댓말로 글을 적고 있지? 뭔가 후기처럼 글을 작성하려니 존댓말이 편하네요. 누가 봐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존댓말로 시작했으니 존댓말로 끝내겠습니다.
이 날 소개된 IBM 정확히는 IBM Rational 솔루션은 Doors, Rational Quality Manager, Rational Functional Tester 이 세 가지입니다. 사실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전사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솔루션들이죠. 부서마다 채택하고 안하고 차이는 있지만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세미나가 조금 따분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요새 국내에서 한창 Requirement Engineering, 즉 요구공학 또는 요구사항 공학 이라는 것이 화두가 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자사 솔루션들의 판매율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물론 전세계적으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솔루션들이지만요. 하지만 세미나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크게 관심을 가지고 듣는 사람은 많이 없는 듯 했습니다. '요구공학'의 중요성을 좀 더 피력하고 나서 솔루션 홍보로 이어져야 하는데, 솔루션 홍보에만 급급한 나머지 설득력이 좀 없어 보이더군요.
첫 세미나는 STA 컨설팅의 대표이신 권원일 님이 강사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소개는 'STA 대표'가 아닌 'STEN 대표'라는 타이틀을 좀 더 부각시키는 것 같더군요. 의미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세미나 주제도 흥미로웠습니다. '테스팅 트렌드'라는 것인데, 자리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몇 가지로 요약된 테스팅 트렌드라는 것이 어떻게 선정된 것인지를 보여주는 슬라이드만 대부분이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테스팅 트렌드 각각에 대해서 좀 더 소개를 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트렌드 중 하나가 '애자일 테스팅'이었는데 이에 대해 생소한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권원일 대표님께 질문도 하구요. 제가 보기엔 '애자일'이란 용어 자체가 어떤 것이고 '애자일한 개발 환경'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애자일 테스팅'은 어떤 것인지를 묻는 것 같았는데, 권원일 대표님의 답변이 조금 핀트를 벗어났던 것 같네요. 사람들이 '애자일'이 무엇인지는 이미 알고 있으리라는 가정 하에 답을 하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수집된 테스팅 트렌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STEN의 설문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1. 테스트 프로세스 구축 및 개선
2. SW 테스팅 자동화
3. IT 융합 산업 Embedded 테스팅
4. 스마트폰 및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5. Agile 테스팅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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